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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 피아니스트 김미순 양의 특별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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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선우 작성일17-05-26 10:28 조회9,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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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미순 양의 특별한 연주

“피아노 앞에 서면 힘든 걸 잊게 돼요”

 엄마의 부재는 늘 아프고 쓸쓸했다. 사춘기로 접어들자 꾹꾹 눌러두었던 그리움이 터져 나왔다. 얼마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위로가 되는 한 가지가 있었다. 음악이다. 미순이(18세, 혜광학교)에게 음악은 언제나 즐거움이자 삶에 대한 위로이다. 

 + 김지숙 취재기자

 미순이는 인천광명원에 산다. 미숙아망막병증을 앓던 아기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다. 미순이 엄마는 아기였던 그를 시설에 맡긴 채 떠났다. 미순이가 광명원에 온 건 10살 무렵.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춘기에 접어들자 혹독한 마음 앓이가 시작됐다.
“부모도 없이 살 이유가 없다며 몇 시간씩 창문가에 서 있곤 했어요. 뛰어내리겠다고요.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박현숙 사무국장의 말이다.
미순이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악치료에서 피아노곡을 들었는데 마음이 안정되면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이후 미순이는 피아노를 배우며 연주 실력을 키웠다. 광명원을 찾은 어느 봉사자는 미순이의 음악을 듣고 절대음감이라 극찬했다.
하지만 때때로 답답함이 밀려와 더는 이어갈 순 없었다고 한다. “재미있었지만 잘 맞지 않는 음악을 배우기도 했어요. 저는 떠오르는 제 느낌대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게 좋거든요.”
미순이는 재즈를 좋아한다.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자신의 기분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서다. 만든 곡도 여럿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즐거운 연주회’. 이 곡엔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설레었던 미순이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렇게 음악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미순이는 고민이 많다. “시각장애인이 음악의 길을 걷기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중간에 다른 길로 가는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정말 좋지만, 차라리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끝까지 놓고 싶진 않아요.”
봄날의 음악처럼 미순이의 삶이 음악으로 오래도록 생기발랄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힘들 때 작곡을 많이 하게 돼요. 계절도 많이 타는 편이라 봄에는 즐겁고 발랄한 곡, 가을, 겨울엔 느리고 조용한 곡이 떠올라요.”


<사회복지법인광명복지재단 인천광명원>
인천시 부평구 경인로 769번길 27(십정동)
후원문의 ☎ 032-514-1958

기사원문보기 http://www.icbp.go.kr/open_content/news.do?act=detail&msg_seq=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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