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 "시각장애인 친구들 힘내요". 마음으로 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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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선우 작성일16-07-08 15:06 조회12,1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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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터치] “시각장애인 친구들 힘내요” 마음으로 전한 선물
입력 2016-07-08 11:22 수정 2016-07-08 14:46
지난 1일 국민일보 본지에 실린 ‘시각장애인 김미순 개그맨 표인봉, 악보 없이도 함께 연주하는 사이 느낌 아니까’의 보도 이후에 독자들의 많은 후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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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아티스트인 유양희 원장이 클린저와 선크림을, 남양유업 김방섭 차장이 두유를, (주)몽드드에서 물티슈를 선물했다. 그리고 차여울밴드 이희정대표가 마스크팩을 선물했다.
유양희 원장은 “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광명원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다”며 “10대뿐만 아니라 20,30대 여성들도 있다고 들었다. 여성들은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어 한다.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유양희 원장은 국제구호기구 NGO ‘월드휴먼브리지’, 위기청소년의 좋은 친구 ‘어게인’ 등에 17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김방섭(분당만나교회) 차장은 미혼모자시설 ‘애란원’, 탈북청소년대안학교 ‘하늘꿈학교’, 미혼모를 돕는 부산의 ‘위드맘 한부모가정 지원센터’ 등에 두유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직접 방문하고 싶지만 마음만 있지 가기가 녹녹치 않을 때가 있다”며 “하지만 제가 있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기물티슈 ㈜몽드드 홍여진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이야말로 기업이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영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몽드드는 미혼모, 유기 영유아들을 위한 정기 후원과 장애인시설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지원, 물티슈 나눔, 연탄배달 등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광명원의 김경임 생활재활교사는 “물품을 잘 받았다”며 “거주인들이 사용하고 남은 것은 2년에 한번씩 난방비 모금 바자회를 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그렇지 않아도 물품 후원을 받으려고 힘쓰고 있었는데 뜻밖의 물품들이 도착해서 유용하게 쓰일 듯 하다. 너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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